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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 시스템

정보가 곧 경쟁력이 되는 세상을 살다보니, 효과적인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회사와 커뮤니티의 당면과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분야는 빠른 기술의 출현과 기존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로 지식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이 다른 분야보다 더욱크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의 사례들

구글(:12)과 같은 회사는 방대한 지식을 위키와 블러그를 통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지금 쌓인 양은 신입개발자가 들어가서 읽어보는 데에만 1년이 걸리는 분량이라고 한다. 구글의 지식관리환경을 본적이 없으니, 과장된 내용인지 아닌지 확실치는 않지만 외국의 많은 회사들이 지식관리시스템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건 분명해 보인다.

내가 아는 한 외국계 회사의 사정을 보자면, 프로젝트 메니저가 하는 주된 업무중의 하나는 SE와 함께,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성하는게 주요한 업무이며, 실제 2년에 걸쳐서 KMS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위키와 게시판, 블러그, 검색엔진, CVS, 버그트래킹툴, 스케쥴관리툴 등이 있으며, 공개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은 프로젝트 메니저 혹은 기획자가 웹을 통해서 버튼 몇번 클릭하는 것으로, 어떤 프로젝트가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또한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그동안 생산된 문서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으므로, 직원이 나가거나 새로운 직원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기술이전과 교육에 있어서 별 다른 부담을 느끼지도 않는다. 직원이 한명나갔다고 해서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거나 하는 일이 생기지 않으며, 신입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시간내에 프로젝트에 적응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국내 사정

보내는 사람 MyDeskTop

이미 경험하고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매우 취약한게 사실이다. 왠만한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지식관리를 위한 시스템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회사들이 많다. 문서라고 해봐야 갑을 위한 립서비스용 프리젠테이션 문서가 전부이며, 프로젝트가 끝나기도 전에 사실상 폐기처분된다.

버그트래킹 툴은 꿈나라 얘기고, 버전관리 툴 조차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프로젝트 진행과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남겨지기 힘들기 때문에 중간에 한명이 나가기라도 하면 프로젝트가 휘청거리고, 새로 한명이 들어오면 프로젝트가 산으로 간다.

버그와 소스관리가 안되다 보니, 당사자 조차도 어디에서 문제가 생기는지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개발이 어느정도 끝난 상태에서 2차 개발이 들어가면, 거의 처음부터 새로만드는 기분으로 시작해야 한다.

이렇게 된데는 솔류션이나 패키지 개발이 아닌, 하도급 SI성 개발이 주를 이루는 국내의 취약한 소프트웨어산업 환경 때문인 영향도 있는 것 같다.

개발자 커뮤니티는 다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가 Q&A 게시판화 되어 있으며, 별다른 정보를 생산하거나 관리하는 사이트는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여기에는 컨텐츠를 생산해내는데 인색한 문화도 한 몫하는 거 같은데, 이건 또다른 복잡한 문제이니 시간이 된다면 따로 다루어 보도록 도록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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