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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부가 무제한으로, 사실상 검역없이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한다고 하여서 말이 많다. 이에대한 반발로 다음 아라고에서는 탄핵서명도 받고 있고. 하루에 10만명꼴로 서명하는게 조만간 100만넘길거 같다.

난 그뭐냐 광우병이 정말 얼마나 위험한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인터넷상에서 관련자료들을 보기는 했는데, 이거 원 믿을 수 있어야지. 대개의 인터넷정보들이 그렇듯이, 아무래도 과장된 정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서, 좀 믿음이 가질 않는다.

즉, 기분이 찜찜하긴 하지만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공포감이 생기지는 않는다는 얘기가 되겠다. 의심되는 먹거리가 어디 소고기 뿐이더냐.

그렇지만, 소고기 불매운동을 시작할 생각이다. 이미 시작한지 3일째 인데, 그러니까 일체의 소고기가 사용될만한 제품을 (의식적으로) 가능한 소비를 하지 않을 거란 얘기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소고기는 당연히 안먹는다. 일년에 몇번먹지도 않는 소고기, 그것좀 안먹는다고 큰일 날일은 없겠지.
  2. 설렁탕, 육개장, 선지국, 미역국등 아뭏든 소고기가 직접들어가거나 소고기분말이 들어간 조미료를 사용한 일체의 탕과 찌게.. 다시말하자면, 사실상 모든 국물이 들어간 음식은 안먹는다는 얘기다.
  3. 맥주먹을때는 반드시 육포도 함께 먹어줬는데, 쩝 이젠 쥐포로 대신해야 한다.
  4. 기타. 라면은 아예 먹질 않고, 과자의 종류도 줄일 생각이다.
결국 먹을 수 있는건, 풀종류와 해산물 생선류정도다. 이건 실제 실천하고 있는 내용이다. 예컨데, 그제 점심은 생선구이로 떼웠는데, 밥과 함께 나오는 찌게는 아예 입도 안댔다.

광우병소고기에 대해서 그다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상당히 타이트하게 불매운동을 하는 이유는...

돈만 된다면, 국민의 건강, 생태, 환경 따위는 아웃어브안중 이라는 마인드를 무려 대통령이나 되는 사람이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강한 거부감. 심지어는 돈만 된다면, 주권도 팔아먹을 수 있다는 황당한 마인드가 너무나도 황당하기 때문이다. 하긴 국민들 조차도돈만 벌어다 준다면, 범죄자도 대통령되고 장관되고 국회의원되어도 상관없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니, 오죽할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더라.

대통령님은 주권을 포기했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내 주권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소고기가 불안하면 안먹으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했으니, 좋다 내 소비주권을 행사해서, 그렇게 해주겠다 이거다. 즉 저항의 의미다.

이 불매운동은 수입되는 소고기에 대해서, 믿고 소비할 수 있을만한 합리적인 검역기준이 마련되고 시행될까지 쭈욱 계속될 것이다. 몇년이건 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