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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식 정당정치의 역사가 짧아서 이겠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 같이 정치명가라는게 없는거 같다. 그냥 어느날 인기가 올라가면, 어라 나도 인기좀 있네 ? 이 틈을 타서 정치나 해볼까?라고 해서 정치판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정치철학이 없다거나 어중이 떠중이만 모였다는 평가가 나오게 된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역시 이번 대선도 딱히 뽑을 사람이 없다. 그렇다고 선거를 포기하기는 기분이 내키지 않으니, 오캄의 면도날을 적용시켜 보기로 했다. 쓸데없는 가지를 싹쳐내고 마지막에 남는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얘기가 되겠다.

자료없음은 제외 무슨 줄반장 선거하는 것도 아니고, 자료없는 정치인은 애시당초 선택에서 제외다. 자료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정치활동을 소홀히 했다는 것 혹은 준비가 안되었다는게 된다. 그냥 이벤트 삼아서, 최근에 인기가 오르니까 나도 한번 해보자 마인드로 밖에 안보인다. 대통령을 하거들랑 평소에 좀 열심해 활동해서 정보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여기에서만 대략 7명 정도가 제외된다.

정치신인은 제외 어느날 불현듯 나 대통령 하렵니다라는 후보는 제외다. 사실 이런 후보는 위의 자료없음조건에 해당되어야 하겠지만, 그래도 인기가 있어서 제외되지 않은 경우다. 대통령으로 뽑아달라는 이유는 깨끗하면서도 유능한 CEO이다라는 점이다.

글쎄.. 나는 팀장으로써 팀을 잘 이끌었다. 그러니 회사의 CEO 시켜달라 잘할 수 있다와 다른게 뭐지 ? 팀장으로써 공명정대하고 효율적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는 것은 확실히 좋은 회사 CEO가 될 가능성이 많다 라는 것으로 봐줄 수 있겠지만 가능성은 가능성일 뿐이다. 회사 CEO 쯤 시키는데, 팀장을 제꺼덕 CEO로 만들어줄까. 가능성이 충분하다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서 CEO의 자리까지 가야 하는거 아닐까. 하물며, 일국의 대통령감으로 그동안 아무런 정치적 행보나 준비도 없었던 인물을 참신하고 깨끗하고 유능한 CEO였다는 것만으로 선택을 해야 하나.

문국현 후보는 분명히 뛰어난 대통령으로써의 자질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그에 대한 나의 코멘트는 더 준비하고 나서 다음에 보자이다.

대놓고 범죄자는 제외 ... 누구인지 얘기할 필요도 없겠지. 나는 도덕적인 대통령을 바라지 않는다. 서민적인 대통령도 바라지 않는다. 대통령후보 정도로 나올 사람이 도덕적이고 서민적일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물론 도덕적이면 더 좋긴 하겠지만, 이건 그냥 +a 정도. 대 놓고 범죄자만 아니면 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예컨데 일국의 대통령이 대놓고 경제사범이라면, 과연 그 국가의 경제가 제대로 돌아갈까. 제대로 돌아갈꺼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우스운일 아닐까. 물론 이런 경우는 있을 수 있다. 과거에 범죄자였으나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석고대죄하고 깨끗한 사람으로써 열심히 살아왔고 대통령 후보로까지 되었다 하면, 얘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다.

경제 살리겠다는 공약은 그다지 수치상으로지만 우리나라의 GDP,경제규모 모두 10위권인 걸로 알고 있다. 경제를 살릴필요 없다. 경제를 정상화 시켜달라 이런 의미에서 대기업 중심의 후보는 역시 제외다. 경제를 정상화 시키자는데, 왜 친 대기업 후보는 안되는가 하는건 설명하기가 좀 귀찮아서 패스.

사표논리 이제 사표논리에서 벗어나야 되지 않느냐라는 주장도 있지만 난 여기에 반대다. 우리나라가 미국과 같이 어느정도 정상적인 정치집단의 힘싸움이 일어나는 판이라며는 큰 상관은 없다고 생각된다. 정치적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이 다를 뿐, 정상적이라고 봐줄만큼 정치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으니, 사표논리에 벗어나서 자기가 찍고 싶은 사람을 찍어도 상관이 없을 것이다. - 물론 부시와 같은 별종이 뽑히기도 했지만 요는 그렇다는 거다 -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과연 정치적인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나라인가 하는 거다. 인프라는 둘째치고, 지금 정치상황이 과연 정상적인 정치 상황이라서 느긋하게 내가 뽑고 싶은 후보를 뽑아도 될 처지인가 하는 게 되겠다.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

... 이정도면 대략 누구를 찍을지 대충감은 왔으리라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