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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소프트웨어는 상호경쟁을 통한 생존이 아닌 과 관련된 운동이다. 즉 상호협력, 자유, 생태와 관련된 운동이며, 이념적으로는 반자본주의, 반시장주의, 친환경적이며 사회주의에 가까운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자체에 정치적이고 도적적인 동기들을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의 제창자인 피리부는 아저씨 리챠드 스톨만의 글들을 보면, 그의 반자본주의 반시장주의적 정치성향을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자유소프트웨어라는 것은 단지 프로그램(:12)과 그 코드들, 다시 말해서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자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자유소프트웨어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러한 사회적 환경이 만들어져 있어야 할 것이다. 단지 p2p 프로그램이 많이 깔리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봤을때, 우리나라에서 자유소프트웨어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천민자본주의, 돈이최고, 최고의 가치인 돈을 더 얻기 위해서 무한경쟁을 당연시하게 강요하는 사회에서 자유소프트웨어가 설 공간은 없는 것이다. 과연 이러한 사회에서 사회적인 협력, 공유, 나눔, 생태가 우선인 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까.

예컨데, 왜 (그렇게 좋다고 하는)자유소프트웨어 운동을 하지 않는가라고 물어보면 다들 하는 말이 "살아남기도 힘든 판국에 그런걸 !?", "그런거 한다고 딱히 뭐 이익될게 있나요?"이다. 심지어는 학생들 조차 마찬가지다.

시간이 부족하다.. 이말은 즉 시간==금이라는 자본주의 마인드에서 나오는 것으로, 시간이 금이니 분단위로 나누어서 써도 부족할 지경인데, 자기에게 직접적으로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니지 않은것에 쓸 시간따위는 없다는 얘기인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사회에서의 공유는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공유가 에 대한 공유가 아닌, 을 지향하는 가치의 공유가 이루어진다. 돈을 아끼기 위한 방편으로의 정보공유가 그것이다. 문화라든지 삶, 다른사람의 가치든지 하는건 모두 뒷전. 우리나라가 불법소프트웨어, 불법복제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천민자본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는 중국역시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단지 우연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자유소프트웨어 환경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사회가 문화적 토양이 우선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