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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eamblog.joinc.co.kr/minsu/9 글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유저를 자신의 영역에 가능한 오래 가두어 두기 위해서 울타리를 치고 거기에 컨텐츠를 쌓아가는 국내 포탈과는 달리, google(:12)는 일관되게 포탈의 원래의미인 관문 역할에 충실해왔습니다. 검색어를 입력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았으면, 해당 사이트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죠.

이러다 보니 구글에게 실질적인 (가장 큰)수익을 안겨주는 애드센스(:12)를 포함한 광고서비스들도 자신들의 영역이 아닌 각 유저 사이트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광고 역시 각 유저의 사이트에서 집행이 되니, 굳이 붙잡아둘 필요가 더욱더 없어진 상태죠.

구글 메인 페이지의 썰렁함은 널리 알려진 바입니다. 유저를 빨리 빨리 다른 사이트로 보내야 수익이 만들어지는 구조이니, 국내 포탈처럼 이래 저래 치장을 할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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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지금은 테마가 적용된 개인화 홈페이지덕분에 많이 예뻐졌습니다.
보내는 사람 Google

이런 썰렁한 구글의 첫페이지는 포탈의 화려함과 편리함에 익숙한 유저에게 만들어지지도 않은 페이지 가지고, 지금 장난치나라는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이는 검색시장 점유율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구요. 얼마전 국내검색시장에서의 구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1.7% 미만이라는 기사도 나왔었죠.

구글에는 존재하지도 않는, 지식검색과 같은 것까지 넣어두고 점유율을 비교했으니, 신뢰성에 문제가 있는 자료이긴 하지만, 어쨋든지 간에 신통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그런 구글이 국내 포탈들과 경쟁하기 위한 디자인과 서비스를 준비한다...!!! 언뜻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언급되었듯이 구글 검색은 보내기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유저를 붙잡아 두기 위한 별다른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 포탈 따라하기 식으로 경쟁할만한 무언가가 없습니다. 지식인으로 대표되는 통합검색과 비슷한 서비스 ?. 국내 문화 현실에 맞춘 맞춤 블로그 ? 좀 애매모호 하죠.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디자인을 대폭변경해서 호감이 가도록 한다. 검색어를 추천한다. 트랜드를 보여준다 정도일거 같습니다. 보내기 정책은 일관적으로 유지하되, 사용자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관문에 호감을 가지고 방문하도록 만드는 정도가 될거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구글이 원한다면, 좀더 개인화된 기능들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겁니다. 예를들자면, 평소 사용자의 쿼리기록을 분석해서 사용자가 관심있어 할만한 블로그, 뉴스, 검색결과등을 보여주는게 될겁니다. 구글의 개인화 홈피를 좀더 강화시킨 형태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사용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가지 가젯과 함께 사용하면 꽤 편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구글이 정말 지역시장 공략을 진행할까요 ?

제 생각은 할것 같다입니다. 국내포탈의 세계화 전략이라면, 국내시장을 선점하고 이후 세계의 다른 지역시장을 공략한다 일겁니다.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죠. 이러한 현지화 전략의 장점이라면, 적은 데이터를 유지하면 되므로 기술력의 차이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대신 다른 서비스적인 요소로 승부를 하는 거죠. 하지만 또다른 문제가 있는데, 이미 해당 지역을 선점하고 있는 다른 토종기업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뚜렷한 기술적인 우위를 가진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토종기업에 비해서 그 지역의 문화를 잘 이해하는 서비스를 내놓는 것도 그리 수월하지 않을테니 성적이 나오지 않는거죠.

반대로 구글은 세계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각 지역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그리고 국내 시장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매우 독특한 인터넷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할겁니다. 지역시장 공략을 위한 경험을 쌓기 위한 아주 좋은 환경이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거 같습니다.

예상되는 충격? 글쎄요. 구글이 그러한 시도를 한다고 해서, 국내 시장이 단기간에 재편될 만한 파괴력을 지니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어차피 밑 바닥에서 부터시작하는 것이니, 점차적으로 시장을 확보해 나갈거 같습니다. 얻을것은 있는데, 잃을 것은 별로 없는 처지라고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