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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R&D 센터 건립에 대해서

Google은 아직 한국지사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한국시장에는 진입조차 하지 않은 상태로 볼 수 있다. 그런데 2006/10월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하고 150명 정도의 고급개발자를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2-3년간 1000만달러 이상을 국내에 투자할 거라고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까지 구글의 국내투자를 위한 행정서비스 관련된 지원은 물론이고 구글 R&D센터에 12억 5천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하긴 구글의 R&D센터 발표장에 산자부장관까지 나와서 고마움을 표현했으니.. 말다했다고 할만하다.

하긴 시가총액으로 삼성전자, 매출액으로 하이닉스에 맞먹는 초대형기업이다 보니, 정부차원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인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유튜브를 1조가 넘는 돈에 인수한 구글임을 감안할 때, 최소라는 수식어를 붙이긴 했지만 1000만달러 투자라는 것은 상당히 적은 금액이다. 이정도의 투자에 한국가의 장관까지 나선것에 대해서 그다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꽤 있는 거 같다. 게다가 R&D센터를 만들겠다라는 계획만 있지, 다른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는 태도도 그런거 같다.

이런 석연치?않은 점 들 때문에, 훗날 국내 검색시장 장악을 위한 인재 빼가기형식의 사전 포석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고해서 이런저런 이유로 아니꼬와 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다. 국내 현장에서 뛰고 있는 검색인력이라고 해봐야 핵심인력은 손가락에 꼽을정도, 실무개발자까지 해봐야 200명이 될까말까? 한 정도인 상황을 보자면 인재 빼가기 아니냐라는 눈총을 받을만도 한거 같다.

그러나 회사라는게 자원봉사를 목표로 하는게 아닌이상, 시장에서의 경쟁우위에 서기 위해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행위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적은 인력을 가지고 있을 뿐인데, 구글에서 빼간다고 ? 글쎄 인력이 그렇게 작은건 인재를 만들어내지 못한 국내시장여건이라든지 교육환경등을 탓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웹서비스나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등 당장 눈에 보이는 쪽에만 투자했지, 정보검색과 같은 학문적인 분야(비록 거의 완성된 학문이라고는 하지만)는 소홀히한 댓가를 치루는 것이라 생각해야 할 것이다. 더 능력있는 기업이 더 많은 인재를 확보하는건 당연한 이치라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인재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회사로 가겠다는데, 그걸 어떻게 막나.

이번일로 국내 검색관련 기업들이 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서비스와 마케팅적인 측면만을 강조해서 기술적인 부분은 등한시한게 사실이니 말이다.

혹자는 국내 검색환경의 특성상 서비스와 마케팅적인 측면에 집중하더라도 구글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내다보는거 같은데, 그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구글의 단점은 사람을 끌어모으는 힘이 약하다라는 것이고, 이러한 점 때문에 사람을 끌어모으는 서비스 정책을 펴고 있는 국내 검색회사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글이 사람을 끌어모으는 서비스정책을 편다면 앞날을 예측하기 힘들다. 최대의 동영상 공유 회사인 유투브의 인수가 이러한 사람을 끌어모으기 위한 정책의 출발점으로 생각된다. http://search.blogger.com 과 같은 블로그 검색 서비스도 서비스와 결합한다면 충분히 사람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다. 기타 web2.0기술을 이용한 개인화 기술역시 서비스화 할 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다르다라고 마냥 마음 놓고 있을 상황이 못된다.

또는 국내의 다른 검색회사와의 제휴내지는 인수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음같은 경우 웹문서 검색을 위해서 구글검색엔진을 사용하고 있는데, 만약 구글과 다음이 손을 잡거나 구글이 다음을 인수한다면 ? 회사하나를 일조에 넘는 금액을 들여서 인수하는 구글의 힘을 볼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내 검색회사와의 제휴 혹은 인수 역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