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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Trend 라는 구글 서비스가 있다. 아직 정식으로 런칭되진 않은상태로, 구글(:12) Lab을 통해서 일종의 베타서비스 형태로 서비스되고 있다. 이것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년동안의 검색어 입력 추이를 보여준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미래를 대략적으로 예상할 수 있다.

Web2.0과 맞물려서 유저가 생산해낸 컨텐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중 Blog(:12)와 wiki(:12)가 사용자 컨텐츠를 배포하기 위한 가장 유망한 툴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이들 시스템이 과거 어떠한 과정을 거쳐왔는지를 구글 Trends를 이용해서 분석해보기로 했다. 변화추이를 보면,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를 대충 짐작할 수 있으리라.

다음은 지난 4년동안의 Blog, wiki의 검색어 변화 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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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 volume를 보면, 초기에 는 확실히 블로그가 위키에 비해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1년사이에 많이 따라잡아서 블로그의 거의 90%에 육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블로그만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달리, 위키의 위상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wikipedia(:12)의 엄청난 성장으로 인한 어느정도의 뻥튀기가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조만간 Blog와 맞먹는 수준까지 가리란걸 예상할 수 있다. 둘 모두 컨텐츠를 관리하기 위한 툴이긴 하지만 성격이 틀린이유로 경쟁이 아닌 상호보완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반면 News reference volume를 보면 위키는 여전히 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뉴스에서 그다지 언급되지 않았다는 뜻인데, 이는 이미 상당한 시장을 형성한 블로그와는 달리, 아직 위키는 시장을 형성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느정도 시장이 무르익은 블로그와는 달리 위키는 개척할 만한 여지가 많은 미지의 영역이라고 달리 해석할 수 있다. 앞으로의 컨텐츠시장에 뛰어들려면, 블로그 보다는 위키를 무기로 뛰어드는게 더 낫지 않을까 ?

그러나 위의 데이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아시다 시피 국내에서의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13% 정도로, 세계시장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해서 우리나라에서의 wiki와 blog의 트랜드의 변화추이를 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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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급격하게, 블로그 시장이 큰것은 알겠는데, 놀랍게도 위키가 블로그를 앞지르고 있다!? 일단 구글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유저가 적기 때문에, 자료자체가 신뢰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겠다. 거기에 전문적인 컨텐츠를 배포하는 위키의 특성과 전문검색은 구글이라는 특성이 맞아떨어져서, 위키가 구글을 앞지른것 처럼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을거 같다.

어쨋든 분명한건 우리나라에서 위키는 트랜드를 이끌가지도 못할 뿐더러, 시장에서도 영 아닌 상황이란 것이다. 우리나라의 유저의 취향과 컨텐츠의 특성상 위키가 트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보기는 매우 힘들 것이고, 국내에서 위키로 시장을 개척할 회사가 나오리라는걸 예상하기도 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 국내에도 위키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http:http://www.openmaru.com 오픈마루]의 스프링노트다. 아마 사용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위키시스템에 비해서는 획기적이라고 할만큼 쉬운 에디팅 환경을 제공한다. 구글의 Docs(:12)같은 서비스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다고 할만 하다. 문화적인 특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크게 성공하기 힘들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오히려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릴경우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앞서 트랜드에서도 봤듯이, 영어권에서 위키는 블로그와 비슷한 수준의 트랜드를 만들어나가고 있을 뿐더러, 거의 무주공산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 이미 기업의 35%가량이 사내 지식관리를 위한 시스템으로 위키를 도입하고 있다는 자료도 발표된바가 있다. 이러한 시장에 위키의 사상과 더불어, 편리하고 강력한 인터페이스를 무기로 뛰어든다면, 위키페디아와 같은 성공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