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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블로그님의 http://www.ringblog.net/926 포스트를 보면, 개인화와 web2.0을 표방하는 많은 사이트가 있는걸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승자독식이 여기에도 적용되어서, 살아남을 사이트가 그리 많지 않을거라고 분석하셨습니다.

흠..저는 저러한 조그만 회사들이 자체적으로 살아남기 힘든 이유는 기술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개인화라는 것을 RSS(:12) 리더를 제공하는 회사로 봐야 하느냐라는 점이 있는데, RSS 리더가 가장 기본적인 요소임에는 분명하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사실 어떠한 차이점도 만들어 낼 수가 없습니다. 그냥 디자인이 누가 더 예쁜가 내기하는 정도!? 개인화라는 것은 그 이상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롱테일이라는 관점에서 다수의 개인의 생각이 중요하게 생각되는건 사실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건 다수입니다. 다른 말로 대량이라고 하죠. 경쟁에서 살아남을려면 다수의 개인이 가지는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온라인 서점을 구축하고 여기에 개인화 서비스를 한다고 했을 때, 성공하기 위해서 일차적으로 필요한건 대량의 서적대량의 고객입니다.

롱테일 이전의 방식이라면, 회사대 개인, 회사대 회사 수준에서 오가는 데이터만 처리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게 된거죠. 검색서비스를 하는데, 10만건의 데이터를 수집한 회사와 1억건의 데이터를 수집한 회사와의 경쟁은 불을 보듯이 뻔한겁니다.

롱테일이라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때는 개개인 이지만, 이를 다루는 회사 입장에서는 대량이 된다는 거고,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경쟁력역시 커지게 됩니다.

조그마한 회사들이 살아남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룬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롱테일 서비스의 특성상 승자독식의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실제 Web2.0, 개인화를 표방하는 회사의 상당수가 독립적인 서비스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대량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기반구조가 탄탄한 회사로 인수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뭐.. 지역서비스 정도는 가능하겠지만요 -

블로그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겁니다. 또한 인터넷이 그랬던 것처럼 정보의 소용돌이 상태가 될거구요. 인터넷이 쓰레기통이 되어버렸다는 평가가 블로그스피어에도 (반드시)적용될겁니다. 여기에서 쓰레기통이란 정보가 쓰레기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정보가 워낙에나 많아서 좋은 정보를 찾아내기가 어려운 지경이된 상태를 얘기하는 겁니다. 검색엔진이 쓰레기통이된 인터넷을 어느정도 교통정리 해주었듯이, 블로그스피어 역시 검색엔진이 이러한 일을 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결국은 검색엔진(:12) 이군요. 검색엔진 없는 web2.0 서비스는 앙꼬없는 찐빵이고, 검색이 힘을 발휘하려면 대량의 데이터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니. 조그마한 회사는 뛰어들기가 난감하게 되겠구요. 역시 승자독식이라는 묘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