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ommanded Free YOUTUBE Lecture: <% selectedImage[1] %>

자동검색 제공 의무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 다음을 참고하기 바란다.

요점은 사용자에게 하여금 인위적으로 순위기 결정되지 않는 순수한 기계 알고리즘에 의한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선택권을 확보하도록 하며, 이것을 법제화 하겠다는 거다.

여기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거 같다. 대체적으로는 그러한 결정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쪽인거 같다. 혹자는 외국의 모 회사를 위한 법안이 아니냐 하는 의견도 보인다.

나는 여기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 이유를 들어보려고 한다.

정보는 힘이다

정보는 파워이며 권력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핵심요소다. 정보를 독점(혹은 매우 유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하는 신문/방송사의 파워를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정보를 차지하는 자가 모든걸 차지한다라는 명제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정보가 파워라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모든 파워에는 규제가 따른다

단지 정보를 남들보다 더 잘 수집하고 효과적으로 배포하는 능력을 가졌을 따름인데, 왜 방송사법이니 뭐니 하는 것들을 만들어서, 이들을 규제하려고 하는가. 파워가 크면 클 수록 그 책임역시 무거워져야 하기 때문이며, 인간은 힘앞에 매우 간사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힘을 지니고 있으면 그걸 쓰고 싶어하는게 인간 - 혹은 인간이 만든 조직 - 이다.

방송/신문사들이 정보획득과 배포의 우월함을 이용해서 특정 개인과 단체의 이익을 위해서 정보를 조작/은폐/왜곡 했던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며, 지금도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다.

검색은 파워며 미디어다

현재 모든 정보는 인터넷을 통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수집하며,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배포한다. 그리고 이 중심에 검색엔진이 있다. 인터넷의 규모와 파워를 생각할 때, 검색엔진의 힘은 이미 기존 미디어들의 힘을 뛰어넘고 있다

검색엔진으로 무장한 포탈은 인터넷 서비스 회사이면서 동시에 강력한 힘을 가진 미디어인 것이다. 구글이 검색엔진으로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서 가까운 미래에 빅브라더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괜히 나온게 아니다.

미디어회사에 요구되는 것들이 무엇인가. 특정 이익을 위해서 정보를 조작/왜곡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며, 이를 감시하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는 않는 당연한 요구사항들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요구사항이 자칭 타칭 새로운 미디어의 핵인 포탈에게도 요구되어야 함은 자연스럽다 할 것이다.

왜 신문 방송사 보다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더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 포탈에게는 요구되면 안되는 것인가. 사람의 손길에 가해지지 않은 날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정보를 독점하고 시피한 포탈들이 단지 가쉽거리의 연예정보정도만을 가지고 순위를 바꾸거나 패션 트랜드정도를 만들어나갈 거라고 기대하는건 순진한 생각이다.

포탈역시 정보의 수집과 배포에 있어서 우월한 힘을 가진 집단으로써, 미디어 회사와 마찬가지의 힘의 제한과 감시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