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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space의 유래

cyberspace라는 용어는 1984년 발표된 William Gibson뉴로멘서 (Newromancer)라는 소설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 - 언제 한번 읽어봐야 겠다. 번역본이 있을려나 모르겠다. -

cyberspace

사이버스페이스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해서 사이버스페이스가 존재하는 영역조차도 존재하지 않는 건 아니다. 인간의 두뇌로 생각해낸 가상의 세계라고 하더라도, 두뇌라는 영역에서 존재하지 않는가. 물론 이때의 존재라는 것은 물질의 형태로 구체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닌, 재현가능한정보의 형태로써의 존재일 것이다. 사이버 스페이스가 만들어내는 가상의 공간은 재현가능한 정보가 컴퓨터의 힘을 빌어서 재현된 공간이다.

사이버스페이스가 존재하는 곳은 전지구적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망인 internet(:12)이다. 사이버 스페이스는 이 인터넷이라는 정보처리 시스템에서 정보시각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재현된 정보 시각화 공간이다.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0과 1로 이루어진 데이터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에 주의하자.

이 공간에는 다수의 사용자가 공간과 시간의 제한없이 상호작용하며, 아직까지는 제한이 있지만 인간의 감각기관을 이 공간에 연결시킬 수 있다. 인간의 감각기관을 사이버스페이스에 완전하게 연결된 세계가 영화 메트릭스에서 보여주는 세계다. 인간의 욕구는 아마도 사이버스페이스에 완전히 연결할 수 있는 interface(:12)를 인간에게 제공하려고 할 것이다.

interface

인간은 감각기관을 통해서 세계와 상호작용한다. 이때 인간의 감각기관이 작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세계에 실존하는 것들로 한정된다. 그러므로 사이버스페이스라는 가상공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감각기관을 물질세계 너머로 확장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감각기관의 확장을 도와서 사이버 스페이스에 접속하도록 도와주는 기계를 interface라고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interface(:12)는 모니터와 키보드 그리고 스피커이다.

모니터는 시각, 스피커는 청각, 키보드와 마우스는 촉각을 가상세계로 확장시키기 위한 기계들이다.

최근에는 가상세계에 좀더 현실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들이 개발되고 있다. 데이터 글로브, HMD 등이 그것이다. HMD는 기계가 수행하는 현대전에서 널리 사용되는 상호작용 인터페이스다. 인간의 몸과 기계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한 장치라고나 할까. 에반게리온의 그것과 마찬가지다. 에반게리온(:12)도 제 능력을 발휘할려면, 파일럿과의 높은 싱크로율을 유지해야만 한다. 메트릭스나 공각기동대처럼, 인간의 두뇌에 직접 꽂아 넣는게 최상의 싱크로율을 유지하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사이버스페이스로의 접속욕구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잡담을 하고, 쇼핑을하고, 놀이를 하고 책을 보는 것은 이제 특이한 일이 아니다. 현실과 가상의 세계가 뒤바뀐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사이버스페이스 접속자들은, 더 실제 같은 사이버스페이스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며, 많은 업체들 - 주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 -이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가상공간 서비스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더 실제같은 가상공간으로의 접속욕구는, 최근 생겨난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은 가상공간으로의 접속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책과 그림이 그렇다. 환타지 소설을 읽는 이유는 남루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소설이 보여주는 꿈과 모험이 가득한 환상의 세계를 느껴보기 위함이다. 영화도 마찬가지고 게임도 마찬가지다.

그림도 그렇다. 고대에 인간은 동굴에 사냥을 하는 그림을 남겼다. 이것은 자신이 그 사냥터에 있는 듯한 느낌, 동물을 용맹하게 사냥하는 그것을 체험하기 위함일 것이다. 특히 사방이 막힌 동굴에 그림을 남겼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서 동굴에 그림을 그렸을 것이다. 중세시대의 벽과 천정을 뒤덮는 그림들도 그렇다. 때때로, 방안을 그림과 사진으로 도배하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사이버스페이스로의 인터페이스는 인간의 주요한 감각기관인 촉각, 청각, 시각을 모두 사용하게 만든다. 또한 영화에서 처럼 시간의 흐름도 체험할 수 있다. 그러니 책, 영화, 그림, 음악보다 더 빠르게 그리고 더 깊이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체험이 사이버스페이스로의 접속욕구를 강하게 하는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