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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행성 문명의 탄생

카르다세프 척도는 몇 개의 문명 단계설 중 하나로, 러시아의 천문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세프가 제안했다. 카르다세프는 문명에 방출하는 복사에너지를 기준으로 문명의 3개의 단계로 나눴다.
  1. 1 단계 : 행성 에너지를 이용하는 문명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성에 쏟아지는 에너지의 거의 전부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인류로 말하자면 지구에 쏟아지는 태양에너지를 전부 사용하는 수준이다. 1.74 x 10^17 W
  2. 2 단계 : 행성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의 에너지를 전부 사용하는 문명이다. 인류라면 태양에너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대략 4 x 10^26 W
  3. 3 단계 : 은하에 있는 별의 상당수를 식민지화 하고 그들의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문명이다. 대략 4 x 10^37 W
인류는 태양에너지의 극히 일부분, 원자력, 화석연료와 기타 자연에너지를 포함하더라도 한참이나 모자른다. 2010년을 기준으로 현재 인류는 문명수준은 0.72이다. 낙관적으로 보면 100년, 좀 비관적으로는 200년이 지나야 1단계 문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단계 문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행성단위의 자원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기 위한 전 지구적인 네트워크의 정비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인류는 (비록 0.7 수준이긴 하지만) 1단계 문명에 진입하기 위한 몇몇 징조들을 보여주고 있다.
  1. 세계기구 : UN이 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UN의 영향력은 점점 커질거다(커질 수 밖에 없다).
  2. 인터넷 : 초기수준이지만 전 지구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행성 문명과 영어

세계기구든 인터넷이든 전 지구적인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을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전지구적이라는 위상에 맞는 프로토콜 즉 언어가 필요하다.

영어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과학,기술,경제,문화 거의 전 영역에서 사실상 공용어의 위치에 있고, 앞으로도 영향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지역언어도 계속 영향력을 유지하겠고, 고유의 수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보가 지역을 벗어나는 일이 계속 늘어나는 와중이라서, 관심분야가 어떻던지 간에 일정수준에 도달한 후에는 영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밖에 없지 싶다.

영어의 위상에 대한 다른 의견이 없는 건 아니다. 과거에도 영원할 것 같던 결국 생명주기를 거치면서 사라진 예를들어서, 영어도 그런 주기를 밟을 거라는 주장이다. 나는 영어에도 그런 생명주기가 적용될거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그때의 언어는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2. 지금은 지역이라는 경계가 사라졌다. 지금은 하나의 지구다. 지구 자체가 지역이 되는 경우라면, 그러니까 소설에서 처럼 외계 문명 연합이 있어서, 인류가 거기에 편입된다면 상황이 달라지긴 하겠다. 그러면 영어가 지역어가 되겠고, 지금의 지역어의 역할을 하게 되겠지.

한자는 ?

표의 문자 라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건, 중국이 돈을 많이 벌고 있건간에, 일정한 영향력 이상을 행사하긴 힘들 거라고 본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영어 공부를 위한 영어 공부는 동기 부여가 안될 거 같고, 효율적인 방법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영어는 지역간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프로토콜이고, 우선은 중요한게 정보다. 일단은 자신의 언어로 자신의 도메인에서 지역을 확보한 다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그때 영어를 배우면 되는 거라 생각한다. 곁다리로, 그런 점에서 (익숙하지도 않은)영어로 전공 수업을 하는 건 정말 삽질이라고 본다.

아뭏든 나도 이제는 슬슬 영어를 해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을 했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일단 단어 암기부터 시작하려 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 들 몇개(아마 2-3천개??), 그 후에는 내 관심영역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암기할 생각이다. 찾아보니까..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 저렇게 공부해야 한다 말이 많던데, 됐고 일단 그냥 암기하는 걸로.

암기하는 단어들은 뜻과 함께, 하위 페이지에 정리할 계획이다.

단어장